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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매리가 미투 폭로와 함께 그 남자들을 지목했다.


이매리가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목한 남자들은 정계와 재계 그리고 학계 인사들로 매우 충격적이었다.

 

 

더군다나 이메리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실명으로 언급한 세 사람은 각각 학계 출신 현 정부 장관급 인사, 방송인 출신 전 국회의원, 대기업 임원이었다.

 

 

이매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자연 사건 수사 연장 지지 응원한다"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과거 대학원 재학 시절을 언급했다.

 

 

당시 학계·정계·재계 관계자로부터 술시중을 강요받았다는 이매리는 글에서 대학원 과정중 불이익에 대한 침묵을 강요당했다는 등의 폭로와 함께 학계 관계자였던 A 씨를 향해 악마라 표현할 정도로 분노했다.

(이매리의 학력을 보면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신은 죄의식 없는 악마다. 당신은 당신 출세를 위한 대학원 기금마련을 위해 드라마 불공정행위로 피해 본 사람에게 침묵을 강요 압박했고, 술시중을 들라했다."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했다. 상 치르고 온 사람에게 한마디 위로 말없이 오히려 ‘네가 돈 없고 TV도 안 나오면 여기 사람들에게 잘해야지’라고 웃으면서 말했던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

 

 

"부끄러운 줄 알라. 6년 동안 당신들과 싸워왔다. 은폐시키려고 했던 모든 자들 또한 공범자들이다."

 

 

또한 얼마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이후 자신을 만나 불공정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참고로 이매리는 지난해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2011년 드라마 '신기생뎐' 당시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었다.

 

 

또한 "내가 쓴 글에는 한 치의 거짓도 없다. 페이스북에 언급된 사람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이유로 나를 형사고소한다면 기꺼이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지만,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그리고 이매리가 지적했던 A 씨는 이매리의 글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했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그럴 이유도 전혀 없다."

 

 

한편 이매리는 성적인 추행도 여러 차례 당해 지난 7년 동안 혼자 외롭게 문제를 제기하며 싸워왔다고 고백해 큰 충격을 줬다.

 

 

하지만 미투 폭로로 이어진 이매리 명단은 본인이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4월 초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다시 말하기 전까지는 이매리 명단 공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그 이유는 이매리가 페이스북을 통해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폭로는 했지만, 이후 게시물을 삭제 처리했기 때문이다.

 

 

즉 본인도 "악마들, 공범자"라고 외치며 명단을 공개했지만,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놓고 갈등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알다시피 우리나라 법은 내용이 진실이든 허구이든 명예훼손으로 걸면 다 위법으로 걸린다.

 

 

더군다나 이매리는 세 사람을 모두 실명으로 언급했기 때문에 논란의 요지가 컸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후폭풍은 매우 거셀듯 보인다.

 

 

이매리가 실명으로 언급한 세 사람 중 한 사람은 현 정부 장관급 인사로 알려졌고 또 한 사람은 방송인 출신 전 국회의원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매리는 현재 자신이 제2조국이라 말하는 카타르에 머물고 있다.

 

 

1994년 MBC 공채 전문 MC 3기로 데뷔한 이매리는 드라마 '장길산' '연개소문' '내조의 여왕' 등에 출연했으며 2011년 '신기생뎐'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특히 2011년 '신기생뎐' 출연 당시 자비를 들여 무용을 배웠고,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수천만 원의 치료비가 들었지만 어떤 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폭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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