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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 미국을 울린 아프간 파병 군인 아빠와 딸의 가슴 아픈 사연이 담긴 '테디베어 인형'에 대한 스토리를 준비했습니다. 이 사연은 지난달 미국 인디애나주 존슨 카운티에 살고 있는 아만다 필즈라는 여성이 동네 중고 물품 시장에서 중고 '테디베어 인형'을 하나 사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며 그녀의 노력 덕분에 한 소녀는 아버지와의 소중한 추억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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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필즈는 어린 딸에게 인형을 선물하기 위해 동네 중고 물품 시장을 들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중고 테디베어 인형 3개를 값싸게 사는 데 성공했죠.

 

그런데 그중 한 '테디베어 인형'에 놀라운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딸아이가 가지고 놀던 '테디베어 인형'에서 낯선 남성의 음성 메시지가 흘러나왔기 때문입니다.

 

▼"아프카니스탄에서 메리크리스마스. 아빠는 네가 너무 보고 싶단다. 곧 아빠를 만나게 될 거야. 사랑해."

 

▼이 음성 메시지를 들은 아만다 필즈는 '테디베어 인형'이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한 군인 아버지가 고국에 있는 딸에게 보낸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만다는 필즈 이 메시지를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자신의 남편도 복무 중인 군인이었기에 딸 아이를 그리워하는 아빠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테디베어 인형 '진짜 주인'을 찾아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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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에 담긴 메시지 음성 파일과 사연을 적고 '테디베어 인형'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것입니다. 그러자 이 사연은 순식간에 전 미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급기야 전미 언론들이 이 사연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고 여기저기서 곰 인형의 주인을 찾기 위해 나설 정도였습니다. 그 결과 결정적인 제보 하나가 들어오게 됩니다.

 

LA에 사는 페이지 올긴 이라는 여성이 인형에 녹음 된 목소리가 자신의 오빠 목소리라고 밝힌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를 통해 밝혀진 진실은 충격이었습니다. 인형에 녹음 된 목소리가 오빠의 목소리는 맞았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그녀의 오빠는 세상을 떠나고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밝힌 사연에 따르면 8년 전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던 그녀의 오빠는 어린 딸에게 '테디베어 인형'을 선물한 후 몇 년 뒤 무사히 제대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쟁 후 얻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끝내 이겨내지 못한 그녀의 오빠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렸고, 결국 딸 아이와도 행복한 시간도 보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만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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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행히 이사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아빠 목소리가 담긴 '테디베어 인형'은 멀고 먼 길을 돌아 다시 16살이 된 소녀의 품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슴 따뜻해지면서도 먹먹해지는 이 사연을 현지언론들이 발 빠르게 전하면서 모든 미국인들의 가슴을 시리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여기까지 "전 미국을 울린 아프간 파병 군인 아빠와 딸의 가슴아픈 얘기"스토리였습니다.

많은 공감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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